[날씨] '다나스' 주말 강타...남부 물 폭탄 비상 / YTN

2019-07-19 27

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주말인 내일 오전, 전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남부 지방에는 이미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500mm 이상의 물 폭탄이 더 쏟아진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윤 기자!

이미 장마전선 영향으로 남부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내일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점에는 변화가 없나요?

[기자]
네, 큰 변화는 없지만 조금 전 오후 4시 정보에서 상륙 시점이 한두 시간 정도 늦춰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큰 흐름은 변화가 없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주말인 내일 오전 진도 부근에 상륙한 뒤 전남 해남 부근 해안가를 지나 남부 내륙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소형급 약한 태풍인 '다나스'는 현재 중국 상하이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입니다.

현재 예상 진로대로 라면 주말 오전 9시, 제주도 북쪽 해상을 통과해 오전 11시 진도 부근에 상륙하겠고, 정오 무렵에는 전남 해남 부근 남해안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전남과 영남 내륙을 거쳐 주말 밤 9시쯤, 포항 북쪽에서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남해 수온이 낮아 태풍의 세력이 크게 발달할 가능성은 낮고,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는 동안 약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록적인 강풍보다는 이례적인 집중 호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미 장마전선 상에서 남부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 곳이 많아 호우 피해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어제와 오늘 제주도 산간에는 4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남해안에도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500mm 이상, 영동과 남부 내륙에도 200mm 안팎의 물 폭탄이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는데, 그럼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언제이고, 지역별로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시점은 언제부터가 될까요?

[기자]
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주말인 내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제주도는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남서쪽 해상으로 진입하는 오늘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부터 제주도 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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